인권연대 호흡근로자의 이기적인 프로젝트!! 그만큼 인권연대를 만나 영감을 주고 싶은 썸멤버와 커뮤니티 활동가를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쉬는 시간 인터뷰를 합니다.
2023년 3월, 힘내 시리즈 게스트로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류지봉 씨를 만났다.
* 본인 및 시민사회지원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장 류지봉입니다.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는 지난해 규정(충청북도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추진)이 변경됨에 따라 충북NGO센터에서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충청북도 지역에서 공익활동을 펼치는 단체, 주민단체, 개인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 충청북도가 설립·운영하는 단체다. 2012년 NGO센터가 문을 연 이후로 11년째 이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지내세요?
작년에는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지만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이 3월이라 올해부터 시작되는 공모 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건강을 많이 챙기기 위해 잘 먹습니다.

* 최근 시민사회단체들이 많은 압박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지원센터의 애로사항은 없나요?
당면한 문제보다는 문제가 예상되는 시점이지만 충북도가 독자적으로 시민사회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국가 차원의 시민사회와의 거리두기 추세와 맞물려 있다. 문제는 그런 흐름 속에서도 기존의 시민사회와의 소통 구조와 체계를 이어가고 싶은데 너무 일방적이 되지 않을까 싶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시민사회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이런 협의와 거버넌스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시행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지난해 조례 개정 당시 우리는 시민사회를 주정부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주정부 업무에 시민사회의 중요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하는데 도지사 교체 이후 가장 위험한 형태는 이전에 시민과 시민사회에 약속한 부분을 마음대로 바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는 시민사회단체 지원예산을 30% 삭감하겠다고 한다. 시민 사회 지원에 관해서는 공법 단체에 대한 지원과 주 정부에 등록된 단체에 대한 지원이 있습니다. 조사가 끝나면 정부가 예산을 삭감해 시민사회를 위축시킬까 봐 걱정된다.

* 올해 시민지원센터의 활동 지원 계획과 그 방향이 기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는 활동가 및 단체의 활동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재임 기간 동안 청주 이외의 시민사회단체가 잘 성장하고 새로운 단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음성, 진천, 제천에서 여러 기관이 서로 이야기하고 협의하여 작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전 협의 체계를 강화하여 이전에 없던 곳으로 가도록 돕고 싶습니다. 시민사회운동과 시민사회가 청주에 너무 밀집되어 있고 다른 지역에는 시민사회가 있어 그곳에서 성장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시민사회지원센터가 청주에 집중하기보다 다른 지역의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공모와 자금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우리와 함께 일하는 많은 회사가 있습니다. 청주시민사회지원센터가 아닌 충북시민사회지원센터에 어울리는 지역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개인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사생활과 센터장의 삶이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내 경우에는 대부분의 삶이 센터의 상점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지난 1년 동안 함께 일하지 못한 국면이 많았지만, 누군가가 떠나더라도 시스템이나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만의 미래 생존력을 확보하는 것이 요즘 고민입니다.
* 마지막으로 인권연대에 대한 응원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남들이 안 하는 활동을 계속하듯이, 다른 그룹과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는 활동을 계속 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하고 있다.